참여자치21 촉구
참여자치21은 17일 성명을 내어 “광주 5개 구청의 무기계약직 채용을 둘러싼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공정한 절차를 통해 공개적으로 모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5개 구청의 무기계약직 채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동구 45명, 서구 105명, 남구 56명, 북구 85명, 광산구 82명 등 총 373명이 채용돼 근무중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채용된 이들이 받는 연봉이 2900만원에 이르고 계약 기간도 무기한이어서 59살에 퇴직하는 등 근로조건이 좋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무기계약직의 근로 조건이 안정적인데도 5개 구청이 모두 비공개로 모집을 했다”며 “이 때문에 단체장 측근 챙기기, 기득권 세력의 청탁 따위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공개모집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광주 동구청에서는 지난 2월 동구의원 자녀 2명이 별다른 채용 과정 없이 무기계약직으로 채용돼 근무하다 말썽이 일자 사직하기도 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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