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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하룻밤 시민군 되어 5·18 되새긴다

등록 2008-04-18 18:06수정 2008-04-18 19:17

5·18 광주민중항쟁 기념탑
5·18 광주민중항쟁 기념탑
내달 28돌 맞아 전남도청서
깃발전 등 60여개 행사 마련
‘시민군과 함께 도청에서 하룻밤을!’

5·18민중항쟁 28돌 기념행사위원회는 다음달 17, 18일 옛 전남도청에서 하룻밤 체험 행사를 연다. 이 행사는 전국에서 광주를 찾는 방문객들이 1980년 5월 당시 시민군들의 심정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옛 전남도청 안 광장에서 영화를 상영하고, 80년 당시 시민군으로 활동했던 시민들을 초청해 당시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대화도 나눈다. 하룻 밤 체험 행사가 열리는 옛 전남도청 건물에는 그동안 오월 행사 때마다 내걸었던 대표적 걸개 그림들로 가득 채워진다.

행사위는 18일 다음 달 1일부터 31일까지 광주·전남·서울 등 전국에서 6개 분야로 나누어 60여 개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다음 달 9일에는 국립 5·18민주묘지 인근에서 ‘광주, 사발통문 날리다’라는 주제로 만장 깃발전이 열린다. 전국 시민·사회단체에서 시대적 메시지를 담아 보낸 글을 형형색색의 만장 700여개를 제작한다. 17일에는 이주 노동자, 다문화 가정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한 아름다운 장터를 연다. 또 16일과 19일에는 5·18기념재단 주최로 광주국제평화포럼과 ‘5·18과 한국의 민주주의’ 학술대회가 각각 열린다. 김옥현 행사위 사무처장은 “시민들이 나눔과 연대, 평화라는 오월 정신으로 이 시대를 바라볼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고 말했다.

광주/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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