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나주배 희망 찾기’ 포럼 활발

등록 2008-04-22 18:04수정 2008-04-22 21:55

농가·전문가 50여명 작년 창립
생산·유통 개선 위기극복 고민
전남 나주의 배 농가들과 전문가들이 나주 배 희망찾기에 힘을 모으고 있다.

지난 19일 나주시 금천농협 회의실에서 나주배혁신포럼 주최로 토론회가 열렸다. 이 토론회는 배 생산자와 농업 전문가들이 배 산업의 경쟁력 높이기 위한 방안을 찾는 자리였다. 참석자들은 지베렐린과 착색복지 봉지 사용 문제 뿐 아니라 생산-기술-유통-문화와 연계해 배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두고 진지하게 토론했다.

이 포럼은 배 농가와 나주시 공무원, 배농협 직원, 배시험장 연구원 등 50여 명이 지난해 1월 창립한 단체다. 배 농가들은 중국산 배가 수출시장을 잠식해 가고 농산물 수입으로 배 값이 하락하자, 스스로 위기를 극복할 희망찾기에 나선 것이다. 그동안 각종 워크숍과 토론회를 열어 밤 늦게까지 배를 연구했고, 회원 상호 컨설팅과 현장 견학을 통해 견문을 넓혀왔다.

회원 14명이 참여하는 선도 작목반은 연구한 내용을 현장에서 과감하게 실험하고 있다. 선도작목반은 지난해 추석과 설 무렵 유명 백화점과 직거래를 성사시켜 짭짤한 수입을 올려 유통 부문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했다. 올해에는 영양제를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아도 수확량에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을 입증하는 실험에 도전한다. 전남 나주 공산면에서 1만9800㎡의 배 농사를 짓는 정천수(51)씨는 “농업인들은 당면한 문제만 생각하는데, 전문가들한테는 미래 농업의 전망을 들을 수 있는 점이 큰 도움이 된다”며 “선도작목반에서 우선 시험한 뒤 타당성이 있으면 다른 농가에도 알려준다”고 말했다.

회원들은 배 농장을 상호 방문해 배 농사 경험을 공유하는 컨설팅을 진행한다. 이 포럼은 나주 배를 세계적 명품으로 키우기 위해선 3200여 배 생산자들을 단일 조직으로 꾸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영우 포럼 사무국장은 “생산농가들이 개별적으로 생산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대응하면 더 큰 위기가 올 수 있다”며 “생산농가들이 이대로 주저 앉을 것인가를 고민하다가 스스로 희망 찾기에 나선 것이다”고 말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