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내달 만민공동회
“어떻게 행복한 문화도시를 만들까요?”
광주·전남 행복발전소(이사장 조재민)는 다음달 8·9·13일 오후 2~5시 광주시 서구 상무2동 이 단체 세미나실에서 ‘아시아 문화도시 만민공동회’를 세차례 마련한다.
이는 1890년대 독립협회의 대중집회처럼 광주시민 누구나 국책사업으로 추진중인 문화도시를 더욱 알차게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발표하는 자리다. 발표 주제는 광주의 숨어있는 이야기와 볼거리를 비롯해 △일자리 창출 △길거리 모습 △5월정신 실천 △시민운동 제안 등 구체적인 아이디어들이다. 발표 분량은 서류 용지 5~15쪽이고, 원고 내용은 호남대 문화인력사업단에서 파워포인트 자료로 가다듬어 준다. 이 곳에서 발표된 톡톡튀는 아이디어들은 <행복총서>에 묶어 발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5일까지 발표자 20명을 전자우편(gjreform@hanmail.net)으로 모집한다. 선정된 발표자한테는 1명에 20만원씩을 지원한다.
이 단체 류동훈 사무처장은 “주제는 문화도시에 사는 시민들이 더 재미있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에 맞추었으면 한다”며 “기존 토론회처럼 발표자와 토론자를 정해두지 않고 참석자 누구나 의견을 밝히고 찬반을 들어보는 자리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062)223-0259.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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