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논산 오리도 AI, 충남도 확산 긴장

등록 2008-04-23 22:02

폐사 6마리 중 2마리 양성 반응…정밀검사 의뢰
조류인플루엔자(AI)가 충남으로 확산한 것으로 추정돼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충남도는 23일 ”논산 부적면 ㅎ씨의 씨오리 농장에서 폐사한 오리에 대한 간이검사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도는 “22일 의심 신고가 들어온 이 농장에 대해 1차 조사를 했더니 산란율이 40%가량 떨어지고 폐사한 6마리 가운데 2마리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양성반응이 확인돼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며 “최종 결과는 2~3일 뒤 나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씨오리 6천여마리를 키우는 ㅎ씨 농장은 지난 17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전북 김제 용지면 농장에 입식한 오리알을 생산한 것으로 밝혀져 방역 당국이 관리해 왔다.

도는 “ㅎ씨 농장은 22일 ‘H5N1’바이러스가 검출된 전북 익산시 여산면 씨암탉 농장, 용동면 토종닭 농장과는 10㎞ 이상 떨어져 있다”며 “생산한 오리알을 부화장으로 보내고 김제 용지농장에 입식하는 과정에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옮겨왔을 가능성을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확진에 대비해 이 농가 주변 반경 3㎞에 있는 20여 농가 닭과 오리 83만8천마리에 대한 살 처분 대책 및 이동 제한 통제초소 설치, 마을단위 공동방역 계획 등을 마련했다.

도 신용욱 가축방역담당은 “전북, 경기 도계를 지나는 도로에 방역통제초소 17개를 설치하고 경계 수준의 방역을 벌였으나 익산 여산의 발생 농장이 논산시 마전읍과 걸쳐 있는 등 확산 차단에 한계가 있다”며 “논산보건소에 항바이러스제 400명분, 개인보호구 800명분, 백신 300명분을 비치하는 등 확진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