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지하철 1호선의 승객이 전 구간 개통 뒤 40% 증가했다. 광주시는 28일 “지하철 1호선의 녹동~평동 20.1㎞ 전 구간이 지난 11일 개통됐다”며 “전 구간 개통의 효과로 하루 평균 승객이 3만5천명에서 개통 이후 4만9천명으로 40% 늘어났다”고 밝혔다.
시는 휴일 19일, 평일 21~24일 닷새 동안 승객 증감을 조사했다. 새로 개통한 1호선 2구간의 상무~평동 6개 역 중 송정공원·송정리역 2개 역은 하루 승객이 2천∼3천여명으로 도심 금남로5가 등지와 엇비슷했다.
특히 지하철 송정리역과 철도공사 송정리역이 이어지면서 열차 승객도 20% 증가했다. 철도공사가 2~19일 개통 전·후 9일 동안 승객을 조사해 보니 개통 이후 9일 동안의 승객이 1만8789명으로 개통 전 9일 동안보다 20.2%인 3164명 늘었다. 시 도시철도건설본부 한영주 관리과장은 “시내버스·마을버스·호남선 열차로 쉽게 갈아타는 교통체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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