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유성구 어린이 자전거 면허증 발급
OX 퀴즈·주행시험으로
‘어린이 운전면허증 시대가 열렸다?’
대전 유성구(yuseong.daejeon.kr)는 다음달 10~17일 열 예정인 ‘5월의 눈꽃축제’ 기간 동안 자전거 운전 면허증을 발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운전면허증은 세발 자전거와 두발 보조자전거 등 2종류로, 세발은 3~4세, 두발보조는 5세 이상 어린이가 응시할 수 있다.
이 면허증은 필기시험 대신 O, ×퀴즈 6문제 가운데 4개 이상을 맞힌 뒤 자전거를 몰고 주행에 나서 세발은 U자 길, 두발보조는 S자 길을 금밟지 않고 통과해야 받을 수 있다. 면허유효기간은 2년이다.
면허증에는 어린이 사진과 함께 이름, 주소 등이 적혀 있으며, 유성구는 분기 별로 발급기간을 정해 관내 270여 보육시설의 어린이들에게 어린이자전거면허증을 발급해 줄 계획이다.
주민복지서비스과 복영일 보육담당은 “자전거 타기는 어린이들에게 신체 균형감각을 길러주는 등 좋은 놀이”라며 “어린이들에게 안전하게 자전거를 타는 방법을 알려줘 사고를 예방하고 처음 자격증을 받는 추억을 주려고 자전거운전면허증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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