꽝꽝나무
국립산림과학원 검사 결과
한라산 국립공원과 산록도로 주변지역에 자라는 꽝꽝나무가 겨울철 냉기류로 집단 고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제주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는 최근 한라산 일대에 자라는 꽝꽝나무의 집단 고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산림과학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해빙기에 건조한 바람이 불면서 수분 공급이 어려워져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한라산 기슭 등지에서 자라는 꽝꽝나무는 보통 성장하면 높이 3m 정도 되며, 5~6월에 꽃이 피지만, 올해는 냉기류로 인해 줄기가 말라가거나 고사하는 등 피해를 보고 있다.
특히, 제주시 물장올~성판악~서귀포시 수악교 부근 사이의 한라산 기슭 5·16도로 주변과 한라산 영실~서귀포시 자연휴양림 사이 1100도로 주변의 나무들이 줄기가 말라죽는 등 피해가 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가 국립공원의 고사지역에서 피해목의 시료를 채취해 국립산림과학원에 정밀검사를 맡겼다. 조사결과 피해나무의 고사 부분이 대부분 나무 위쪽에 집중돼 있으며, 지난 2~3월 평균 강우량이 예년에 비해 50% 수준인 20㎜에 지나지 않고, 해빙기에 건조한 바람이 더해져 잎이나 줄기가 마른 것으로 분석됐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2월20~29일 한라산 동릉 최고 기온이 영하 5도 이상 온난한 날씨가 계속되다가 지난 3월3일부터는 최저기온이 영하 9도 이하로 닷새동안 지속돼 정체성 냉기류가 닥치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나무의 수분이 과다 발산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제주도 환경자원연구원 신창헌 연구사는 “1997년에도 윗세오름 일대의 주목들이 꽝꽝나무와 유사한 피해를 입은 적이 있다”며 “기후변화 대응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피해사례 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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