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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상버스확충·자립지원 요구 장애인 20여명 단식농성 10일째

등록 2005-04-22 21:29수정 2005-04-22 21:29

충북투쟁단 “불응땐 장애인체전 보이콧”

장애인, 임산부 등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저상 버스를 늘리고 장애인 자립 생활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는 장애인차별 철폐 충북공동투쟁단과 충북도가 어려운 힘겨루기를 계속하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저상버스 도입 등을 주장하며 충북도청 옆 상당공원에서 단식농성을 하고 있는 투쟁단 20여 명은 22일 오후 1시부터 충북도청 현관에서 이원종 지사 면담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휠체어 등을 타고 도청 현관으로 들어서는 과정에서 직원 등과 몸싸움을 벌이다 9일 동안 단식을 해온 이응호(37·뇌성마비 1급)씨가 탈진을 하기도 했다.

이들은 직원 등이 막자 도청 현관에 ‘장애인 체전 기만’, ‘자립생활보장’ 등의 글을 페인트로 써 놓고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이들은 “장애인들이 생존권을 걸고 있는데 도는 장애인 체전을 준비하는 등 안이하게 대처하고 있다”며 “장애인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장애인 체전을 거부하고 체전 저지 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3년 안 저상버스 30%, 5년 안 50% 확대, 장애인 자립생활센터 사업 지원, 성인 장애인 교육지원 등을 주장하다 3명이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도는 “2006년까지 청주 4대, 괴산 2대, 충주·제천·음성·단양 1대 등 10대의 저상버스를 추가 도입하겠다”며 “나머지 요구는 단식 농성을 그만두고 대화로 풀어야 한다”고 밝혔다.


청주/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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