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땅속 보물 ‘울금’ 진도 보물로

등록 2008-05-12 17:56

전남 진도의 울금
전남 진도의 울금
카레의 주성분으로 이뇨 효과
군, 농가에 지원비 등 집중육성
올해 전남 진도의 울금 재배면적이 38ha(56농가)로 지난 해(17.3ha)에 비해 2배 이상으로 늘어나는 등 진도의 대표 작물로 떠오르고 있다.

진도군은 해마다 수급 불안을 겪는 대파 대신 울금 등 약용작물이 시장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올해 5억원을 들여 울금 등으로 작목을 전환하는 농가에 건조·세척시설비를 지원하는 등 집중 지원에 나섰다.

흔히 ‘강황’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울금은 카레의 주성분이며, 한약재로 알려진 ‘커큐민’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기를 소통시키고 간장 해독, 이뇨, 항궤양, 혈중콜레스테롤 억제 등 효험이 있어 ‘땅속의 보물’로 불린다. 울금은 아열대 식물의 특성 상 따뜻한 지방에서 자란 진도산의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일본에선 울금이 건강보조식품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국내에선 2007년 3월 한 텔레비전 방송에서 울금이 소개되면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국내에서 울금을 본격적으로 재배한 농민은 진도군 임회면에 사는 옥용화(85)씨다. 옥씨는 “1991년 일본에 가 생선 회를 먹고 갑자기 토사곽란이 생겼는데, 울금을 먹고 속이 곧바로 진정돼 깜짝 놀랐다”며 “이 때 200㎏의 울금을 가지고 들어와 진도에 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옥씨는 이듬해 6600㎡으로 울금 재배 면적을 늘렸다.

진도 울금은 인터넷을 통해 분말이나 환과 진액 등으로 판매되고 있다. 울금 비누와 울금 팩은 어린이와 여성들에게 인기다. 제약·음료회사 등이 지난 해 이미 울금 음료를 내놓았고, 올 10월에는 ‘진도울금차’가 출시될 예정이다. 진도 소재 8만5800㎡의 농장에서 울금을 재배하는 진도울금원영농조합법인 박왕수(52)이사는 “이달 중으로 울금 음료와 치약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9년 전 처음 울금 재배를 시작했을 때보다 20배 이상 매출이 늘었다”고 말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