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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강진 청자’ 아름다움 미국도 홀딱 반했다

등록 2008-05-12 23:10

지난 9일(현지시각) 워싱턴디시 스미스소니언 자연사박물관에서 열린 ‘천년의 얼굴’ 개막 전시회는 25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강진군청 제공
지난 9일(현지시각) 워싱턴디시 스미스소니언 자연사박물관에서 열린 ‘천년의 얼굴’ 개막 전시회는 25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강진군청 제공
뉴욕 등 6개 도시 순회전시
13세기 작품 등 55점 선봬
전남 강진군이 ‘강진 청자’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해외 전시 마케팅에 나섰다.

강진군은 7월 12일까지 65일 동안 미국 워싱턴디시와 뉴욕·애틀랜타 등 6개 도시에서 ‘천년의 얼굴’이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

지난 9일(현지시각) 워싱턴디시 스미스소니언 자연사박물관에서 열린 개막 전시회는 25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윤도현(65)씨 등 6명의 강진 작가들은 이날 물레를 이용해 성형작업과 상감기법을 시연했다. 관람객들은 작가들이 도자기 바탕에 새긴 무늬에 백토나 적토를 메워 건조시킨 뒤 다시 긁어내 학과 구름을 새겨 여백을 채워 나가자 감탄사를 터뜨렸다.

이번 전시회엔 13세기 유물인 국보급 청자 2점 외에도 강진 작가들이 제작한 청자 작품과 현대적 감각의 도자기 등 55점이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는 뉴욕(5.26~6.2), 애틀랜타(6.9~6.13), 시카고(6.16~6.23), 세인트루이스(6.25~7.2), 로스앤젤레스(7.5~7.12) 등지로 이어진다. 강진군은 이번 순회 전시 기간에 50만원 안팎의 도자기 작품 200점(1억원)을 판매할 계획이다.

강진군은 국보급 고려청자의 85% 가량이 강진산이라는 점을 들어 해외 마케팅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강진군은 2006년엔 유네스코 본부에서 강진 청자 특별전을 연 뒤, 지난해엔 일본 6개 도시를 돌며 전시회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강진군은 8월 9일부터 열리는 청자문화제에 일본에서 도자기 축제로 제일 유명한 나가사키현 관계자들을 초청해 문화교류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내년에는 프랑스·포르투갈·네덜란드·독일·이탈리아·영국 등 유럽 6개국을 돌며 강진 청자 순회전을 연다.

황주홍 강진군수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예비 목록에 등재돼 있는 강진 청자의 예술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해외 순회전을 열고 있다”며 “미국 등 현지 도예 작가와 문화교류를 활발히 해 강진청자의 수출 확대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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