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중국학부 학생회가 19일 대학 내 늘빛관에서 지진참사가 발생한 중국을 돕기 위한 성금모금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김해/연합뉴스
신라대·인제대 학생·교직원 참여…시민단체는 1인당 1만원 모으기
부산과 경남의 대학가 등에서 중국 지진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운동이 시작됐다.
신라대 총학생회는 19일 오전 11시부터 교내 도서관 1층 로비에서 중국 지진피해민 돕기 성금 모금운동에 들어갔다. 이날 모금에는 일본, 필리핀 등 외국인 유학생도 참여했으며, 정홍섭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들은 다음달 급여에서 1%씩 떼어 성금으로 낼 것을 결의했다. 정 총장을 비롯한 이 대학 주요 보직자들과 총학생회 간부 등은 중국 지진피해위문단을 구성하고, 20일까지 이틀간 모금운동을 벌인 뒤 부산주재 중국 총영사관을 방문해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인제대 중국학부 학생회도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교내 늘빛관에서 중국 유학생 학생회와 함께 중국 지진 피해 주민 돕기 모금운동을 벌였다. 학생회는 또 21~24일 학교 축제기간 동안 주점 운영과 중국 무역 상품전 등의 수익금을 모두 영사관 쪽에 성금으로 전달하기로 했다.
중국학부 박종연 교수는 “인제대 학생 약 60명이 해마다 중국의 8개 자매대학에 파견되는데, 이번에 재난을 당한 청두 서남민족대학에도 10명의 학생이 교환학생으로 가 있다”며 “학생들이 솔선수범해 성금을 모금한다기에 교수들도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경남에 사는 11개국 외국인 교민회로 구성된 경남이주민연대회의는 지난 18일 경남외국인노동자상담소에서 긴급회의를 열어‘중국 지진 피해 돕기 모금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들은 다음달 22일까지 회원 1인당 1만원씩(중국인 회원은 1인당 3만원) 모아 중국 쓰촨성에 전달키로 했다. 중국교민회는 매주 토·일요일 창원시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거리모금 운동도 펼칠 계획이다.
이철승 경남외국인노동자상담소장은 “정확한 회원수를 파악하지 못할 만큼 느슨한 조직이지만, 대규모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성금과 마음을 모으는 따뜻한 모임”이라며 “성금을 누구에게 어떻게 전달할지 등은 다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명 최상원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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