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환경영화제에서 상영될 황윤 감독의 영화 <어느 날 그 길에서>의 한 장면. 녹색연합 제공
춘천~홍천 19.27km 자연환경공원 개장
강원도 춘천시~홍천군에 걸친 대자연에 전국 최초로 자연환경연구공원이 21일 문을 연다.
강원도는 지난 1997년부터 2006년까지 총 275억원을 들여 19.27㎢의 광활한 임야(시설 20만8천㎡)에 자연환경연구공원을 조성한 뒤, 지난해 시범운영을 거쳐 미비점을 보완하고 정식 개장하게 됐다.
이 공원은 미래를 이끌 자연환경지킴이를 양성하고 자연자원을 보전·복원하는 연구기반을 마련해 강원도를 대한민국의 환경수도, 나아가 아시아·태평양의 환경수도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조성됐다.
특히 강원도가 지난해 유치에 성공한 유엔 산하 교육기관인 국제도시훈련센터(IUTC)가 내년 6월 이 공원안에 건물을 완공하면 유엔 해비타트와 손잡고 인간정주환경 개선과 지속가능한 도시건설 문제에 대해 심도있는 체험·연구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국제도시훈련센터가 유엔 해비타트와 협력해 국내·외 유수 기관과의 기술협력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커리큘럼을 개발하면 이르면 2010년부터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지적재산권을 갖는 커리큘럼을 완성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이 공원은 크게 수질환경 및 조류관찰구역, 연구교육구역, 자연관찰구역, 탐방모니터링구역 등 4개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또 연구실을 별도로 만들어 환경분야 및 녹지분야의 연구사와 연구교육기자재를 준비하고 △산림생태 장기변화 연구 △자생식물을 이용한 토양중금속 저감에 관한 연구 △개느삼의 외부형태학적 특성 및 유전변이에 관한 연구 등을 수행하며 환경재앙에 대비하는 작업을 선도하고 있다.
김종화 기자 kimjh@hani.co.kr 대전은 ‘환경영화제’ ‘로드킬 다큐’등 상영 한국철도시설공단과 대전충남녹색연합은 21일 저녁 7시 대전 중앙로 아트시네마에서 ‘환경영화제’를 연다. 이 영화제에는 국내 첫 로드킬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어느 날 그 길에서>를 무료 상영한다. 황윤 감독이 06년 첫 선을 보인 이 영화는 97분 동안 길 위에 버려진 생명들의 소중한 사연이 스크린 가득 선보인다. 야생동물 교통사고를 조사하는 태영, 천권, 동기의 눈에 비쳐진 도로는 ‘눈에서 불을 뿜고 네바퀴 달린 너무 빠른 동물’들 때문에 길 건너 편 숲과 옹달샘을 찾아가는 토끼, 고라니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기도 하다. 철도시설공단과 녹색연합은 영화제에 참석한 이들에게 동물 발자국이 새겨진 손수건을 선물로 주고 감독과의 대화시간도 마련해 환경영화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성권 이사장은 “대규모 공사와 환경 보전은 너무 이질적이어서 공존할 수 없다는 선입견이 있는게 사실”이라며 “환경단체와 손잡고 아름다운 놀이터 가꾸기 등 다채로운 환경개선 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김종화 기자 kimjh@hani.co.kr 대전은 ‘환경영화제’ ‘로드킬 다큐’등 상영 한국철도시설공단과 대전충남녹색연합은 21일 저녁 7시 대전 중앙로 아트시네마에서 ‘환경영화제’를 연다. 이 영화제에는 국내 첫 로드킬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어느 날 그 길에서>를 무료 상영한다. 황윤 감독이 06년 첫 선을 보인 이 영화는 97분 동안 길 위에 버려진 생명들의 소중한 사연이 스크린 가득 선보인다. 야생동물 교통사고를 조사하는 태영, 천권, 동기의 눈에 비쳐진 도로는 ‘눈에서 불을 뿜고 네바퀴 달린 너무 빠른 동물’들 때문에 길 건너 편 숲과 옹달샘을 찾아가는 토끼, 고라니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기도 하다. 철도시설공단과 녹색연합은 영화제에 참석한 이들에게 동물 발자국이 새겨진 손수건을 선물로 주고 감독과의 대화시간도 마련해 환경영화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성권 이사장은 “대규모 공사와 환경 보전은 너무 이질적이어서 공존할 수 없다는 선입견이 있는게 사실”이라며 “환경단체와 손잡고 아름다운 놀이터 가꾸기 등 다채로운 환경개선 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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