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이름은 오늘 결정
명칭 논란을 빚고 있는 목포~압해 간 연륙교가 22일 임시 개통됐다.
전남도는 목포시 연산동∼신안군 압해면 신장리를 잇는 가칭 압해대교(김대중 대교)를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이날 조기 개통했다. 이 다리는 2000년 6월 착공돼 2124억원을 들여 8년 만에 완공됐으며, 교량구간 1.42㎞와 육지 다리(0.42㎞), 접속도로(1.72㎞)로 이어진다.
이 다리 개통으로 압해도 주민 7천 여명이 버스나 승용차를 타고 뭍으로 오갈 수 있게 됐다. 자은·암태·팔금·안좌 등 섬 주민들도 목포 북항 대신 압해 송공항을 이용하면 배를 타는 시간이 1시간 정도 준다.
신안군과 목포시는 버스업체와 협의해 23일부터 신안 압해~목포 사이 시내버스를 운행한다. 시내버스는 목포시 대반동~여객선터미널~목포역~신안군청~압해대교~압해면 소재지 등지를 거쳐 송공항까지 30.3㎞ 구간을 40분 간격으로 다닌다.
이 다리는 전남도가 ‘김대중 대교’로 부르려 했지만, 압해도 주민들의 반발로 명칭이 확정되지 않았다. 전남도는 23일 ‘교량명칭선정 자문위원회’를 열어 김대중 대교, 압해대교를 놓고 명칭 변경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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