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KAIST)와 한국정보통신대(ICU)는 최근 두 학교 통합실무위원회가 통합에 합의해 23일께 양해각서를 교환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두 학교 통합실무위는 카이스트가 테뉴어 심사 등 정보통신대의 제안을 일부 수용해 지난 3월 카이스트 개혁 등에 따라 전격적으로 통합에 합의했다.
합의안에는 교직원을 전원 고용 승계하고 처우는 카이스트 기준으로 하며 학생들의 학습권도 최대한 보장하는 것과 함께 통합 시점을 기준으로 정교수와 부교수는 5년, 조교수는 3년의 계약기간을 각각 인정하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두 학교는 2006년 7월부터 열어온 통합 논의를 마쳤으며 카이스트는 내년 신학기부터 정보통신대를 부총장이 운영을 맡는 가칭 ‘정보통신 컨버전스 캠퍼스’로 통합하게 된다.
대전/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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