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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서해안 “올해도 식인 상어 조심”

등록 2008-05-27 22:37

수온 오르는 5~6월께 활동 최적기
20여년간 6명 숨져…주의보 발령
서해안 일대에 식인 상어 주의보가 내려졌다.

태안해양경찰서는 최근 서해에 난류가 유입되면서 난류를 따라 이동하는 상어들이 사람을 공격할 우려가 커져 상어 주의보를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해경은 “현재 서해는 난류와 한류가 만나 수온이 섭씨 19도를 유지하고 있어 공격성이 강한 상어인 백상아리와 청상아리가 활동하는데 최적의 조건을 이루고 있다”며 “해삼 전복 조개 등을 채취하는 나잠업 및 잠수기어민들은 피해를 보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덧붙였다.

실제 지난달 충남 안면도에서는 식인상어로 알려진 2m 크기의 백상아리가 잡혀 수협공판장에서 위판됐다.

안면수협 박종두 과장은 “보름 전부터 격렬비열도와 백령도 등 서해 먼바다에서 평균 5~6마리의 작은 상어들이 잡히고 있다”며 “수온이 22도까지 오르면 산란기를 맞은 큰 상어들이 연안에도 출몰한다”고 전했다.

태안에서는 재작년 6월 근흥면 앞바다에서 이아무개(해녀·당시 39)씨가 상어에게 다리를 물려 중상을 입는 등 80년대부터 6명이 상어 공격으로 숨졌다.

해경 신진파출소 한영중 경사는 “이달 들어 안흥항과 신진항에서 93차례 어패류 채취를 위한 출어 신고가 들어와 피해 예방 차원에서 경비 함정이 출동했다”며 “상어를 만나면 끈 등을 이용해 크게 보인 뒤 침착하게 물 밖으로 나오도록 안전 교육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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