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터리 조제판매 일당 붙잡혀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3일 부산항에 정박 중인 외국 선박에서 면세유를 대량으로 사들인 뒤 선박용 경유를 맘대로 배합 조제해 팔아온 혐의로 부산 사하구의 유류판매업체 대표 김아무개(49)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2004년 2월부터 부산항에 정박 중인 러시아 선박 등을 통해 몰래 유통되는 경유와 벙커시유 등 면세유를 헐값에 사들여 자신의 유조선에서 맘대로 배합 조제한 뒤 정유회사가 발행하는 유류 성분 분석표를 위조해 경남 통영의 조선소와 선박 등에 팔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이런 방법으로 200ℓ 들이 한 드럼에 20~23만원 하는 정상 유통 경유보다 3~5만원 더 싼 값에 180여 차례에 걸쳐 1만6830드럼을 팔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은 또 부산항을 이용하는 외항선 선원들과 짜고 빼돌린 면세유를 헐값에 사들여 대량으로 유통 판매해 온 부산 해운대구와 경남 통영의 유류판매업체 대표 서아무개(37)씨와 김아무개(61)씨 등도 적발해 수사하고 있다.
남해지방해경청 광역수사팀장 배재규 경감은 “올 들어 하루가 다르게 기름값이 계속 오르자 부산항의 외국 선박에서 선원들이 빼돌린 면세유를 헐값에 사들여 시중 유통가격보다 싼값에 일반 선박에 유통시키는 사례가 늘어 일제단속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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