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는 10일 오후 2시 광주시 동구 옛 전남도청 일대에서 유인촌 문화부 장관과 박광태 광주시장 등 800여명이 참석하는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기공식을 연다. 기공식은 평화기원, 길닦음, 풍물판굿, 설장구, 고천행사, 나눔잔치 등으로 펼쳐진다.
문화부는 2012년까지 7984억원을 들여 옛 전남도청 일대 터 12만8621㎡에 연면적 17만 8199㎡ 규모로 민주평화교류원, 어린이지식문화원, 아시아문화정보원, 문화창조원, 아시아예술극장 등이 들어설 아시아문화전당을 짓는다. 이 건물은 2005년 국제공모를 통해 당선한 건축가 우규승씨의 ‘빛의 숲’을 바탕으로 설계됐다.
광주지역 문화예술단체 13곳과 광주지역 국회의원 9명은 9일 기공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구체 일정 공표 △문화콘텐츠기술연구원 설립 △공석인 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장 선임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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