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초·중·고 교사 6천여명이 9일 광주시 남구 전교조 전남지부 사무실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협상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정부의 쇠고기 수입 협상 발표 뒤 현직 교사들이 집단적으로 의사표시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교조 전남지부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제자들이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 맞서 촛불을 든 상황을 보면서 침묵만 할 수 없어 떳떳한 스승의 길을 찾아 나섰다”며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결정을 사과하고 전면 재협상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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