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지역 시내버스 노사가 올 임금과 단체협상을 타결했다.
광주시내버스운송조합은 10일 “노사 대표들이 임단협에 합의했고, 이에 따라 애초 10일로 예정됐던 노조의 파업도 철회됐다”고 밝혔다.
합의안은 임금 동결, 상여금 시급 지급, 김장보조비 연 8만원 지급 등 실질 임금을 3.6% 인상하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외부 광고수입금의 16%는 노조복지기금으로 넣고, 소급분은 재직 조합원한테 100% 돌려주기로 했다.
이번 양측의 합의는 올해 2월1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적용된다.
임단협 과정에서 노쪽은 임금 11.8% 인상, 노조 전임 확대 등을 주장했고 사쪽은 다른 지역의 인상폭인 3%를 제시해왔다.
노조는 지난달 15일 협상 결렬 뒤 전남지방노동위에 조정을 신청하고 지난달 31일 파업을 결의했으나 전국소년체전을 고려해 여태껏 유보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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