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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광주 학교급식 쇠고기 불안 줄인다

등록 2008-06-11 18:17

초중고 254곳 검수시스템 활용
발급번호 조회 산지 등 확인
학부모·학생 불안감 해소 보탬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자 광주지역 학교들이 급식용으로 들어온 축산물의 산지·등급·부위 확인을 강화한다.

광주시교육청은 11일 “광주시내 초·중·고 254곳의 학생 28만여명이 안심하고 학교급식을 먹을 수 있도록 축산물의 검수를 강화하겠다”며 “20일부터 축산물등급판정소(kormeat.com)의 축산물 검수시스템을 활용해 학교별로 납품받은 쇠고기의 산지·품종·등급·부위 등을 낱낱이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학교의 영양사들이 납품 때 받은 등급판정 확인서의 발급번호를 조회해 축산물의 검수날짜, 도축업체, 납품업체, 성별과 품종, 부위별 납품량, 6단계 등급 등을 두루 검증할 수 있다. 학부모들도 이 시스템의 안심서비스에 들어가 이런 사항을 보고 안전성을 가늠해 보는 참여가 가능하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10일 학교급식을 시행 중인 초·중·고 254곳의 영양사들과 보원·농협·하남유통·세움·건우축산 등 축산물 납품업체 5곳의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이 시스템의 구성과 기능을 소개했다.

시교육청 평생교육체육과 조공순씨는 “학교급식 납품목록에 수입산 쇠고기는 아예 들어 있지 않아 일선 학교에서 급식용으로 수입산 쇠고기를 들여올 수 없다”며 “국내산 쇠고기를 들여올 때도 납품업체들이 가격 차액을 노려 부위나 등급을 속이지 못하도록 재확인하는 절차를 도입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이 졸속으로 이뤄지면서 불거진 쇠고기 안전성에 대한 학생들과 학부모의 불안감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광주 ㄷ고·ㅈ중 등 일부 학교에서는 지난달 초 광우병을 우려한 상당수 학생들이 학교 급식으로 나온 ‘쇠고기 덮밥’ 을 먹지 않은 채 항의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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