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감성과 감각으로 예술을 만나자.”
광주 북구문화의집은 25일 “다음달부터 기존의 예술 갈래에 제한받지 않고 생태·공간·매체·역사 등 새로운 관점에서 마을과 이웃을 만나는 ‘손바닥 학교’를 연다”고 밝혔다.
이 학교는 직접 조사하고 경험하며 지역을 배우고, 지역이 문화와 예술과 만나는 지점을 알아가는 교육과정을 채택한다.
이 학교는 △아이들이 그리는 마을이야기(금·오전 10시·초등 4~6학년) △미디어 꼬망동네(목·오후 4시·초등 4~6학년) △사진을 만들자(화·오후 5시·초등 3~6학년) △아트북:나의 살던 고향(금·오후 4시·어머니와 어린이) △작은 예술공간:화단에 꿈을 심자(목·오후 4시·어머니와 어린이) 등으로 꾸려진다.
또 라디오공동체 프로젝트는 주부 6~7명이 금요일 오전 10시에 만나 동네의 생태와 환경 현장을 찾아가 제작진의 구실을 나눠 맡은 뒤 동영상 프로그램을 만들어보는 체험이다.
이밖에 5~7가족의 구성원들이 토요일 오후 2시 인근 동네나 문화의집에서 역사 이전의 사람처럼 생각하고 체험하며 공동체의 본질에 접근해보는 독특한 역사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문화의집 직원 임선이씨는 “두서너달 동안 가족이 두루 참여할 수 있는 과정들을 다양하게 열었다”며 “지역적이며 독창적인 이야기 거리를 만들고 나누는 문화예술교육”이라고 말했다.(062)269-1420.
광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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