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율성
중국의 혁명음악가 정율성(1914~1976) 선생을 기리는 국제음악제가 6월과 9월 두차례 열린다.
광주정율성국제음악제조직위(gjimf.org)는 18일 “<인민해방군가>과 <옌안송> 등 360여곡을 작곡해 중국 3대 음악가의 반열에 오른 정율성 선생을 기리는 국제음악제를 6월 대구·광주, 9월 중국 난창 등지에서 ‘화합의 선율, 평화의 축제’라는 주제로 펼친다”고 밝혔다.
음악제는 오는 26일 오전 11시 대구 수성아트피아 무악홀에서 실내악 연주로 막을 열어, 28일 오후 4시 광주 5·18기념문화회관 대동홀의 공연으로 이어진다. 27일 오후 3시 전남대 인문대 3호관 소강당에서는 ‘정율성의 오페라 <망부운>과 중국 소수민족문화를 다루는 학술세미나를 마련한다.
이어 9월25~26일은 무역박람회가 열리는 중국 난창에서 정율성의 수작들을 모아 선보이는 난창 정율성국제음악제를 연다. 이 음악제는 한 달 뒤인 10월23~26일 광주 문화예술회관 대극장으로 무대를 옮겨 정율성의 고향 사람들한테 평화의 선율을 선사한다.
조직위는 또 정율성의 대표 가곡 27곡을 골라 시디를 제작하고, 정율성의 생애·유품·악보·문헌 자료를 모아 보존하는 사업도 벌인다. (062)511-1263.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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