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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경남 99개교 “미 쇠고기 급식 사용 안해”

등록 2008-06-18 22:47

‘학교급식 경남 연대’ 조사
경남 지역 99개 학교와 유치원의 교장과 원장이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되더라도 급식에 사용하지 않을 뜻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43개 단체가 참여하는 ‘학교 급식법 개정과 조례 제정을 위한 경남연대’는 18일 경남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미국산 쇠고기를 급식 재료로 사용하지 않기로 약속한 학교와 유치원의 명단을 공개했다.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하지 않기로 한 곳은 유치원 4곳, 초등학교 48곳, 중학교 21곳, 고등학교 24곳, 특수학교 2곳 등이다. 하지만 이들은 경남 지역 전체 학교의 10% 수준으로, 나머지 90%는 미국산 쇠고기의 급식 재료 사용 여부에 불분명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학교급식경남연대는 태도를 명확히 밝히지 않은 학교장들에게 미국산 쇠고기 사용 여부에 대한 뜻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앞서 지난 9일 학교급식경남연대는 경남 지역 984개(유치원 제외) 학교에 ‘미국산 쇠고기 학교 급식 사용 안 하기 의견서’를 보내 이에 동의하는 학교장과 유치원장은 답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단체는 기자회견문에서 “현재와 같은 식자재 최저입찰방식이 유지되는 한 값싼 미국산 쇠고기가 학교 급식에 들어올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선택권이 없는 우리 학생들은 광우병 의심 쇠고기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며 “우수 농·수·축산물을 식자재로 사용해 학교 급식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학교장들의 보다 많은 관심과 동참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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