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창대교 위치
소형차 통행료 2400원
마산만을 가로질러 경남 마산시와 창원시를 직선으로 연결하는 마창대교가 다음달 1일 개통된다.
경남도는 19일 마산 현동에서 창원 양곡동까지 전체 10.47㎞에 이르는 마창대교(1.70㎞)와 접속도로(8.77㎞)를 오는 24일 준공하고, 다음달 1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마창대교가 개통되면 현동 입구에서 양곡동 입구까지 거리가 현재 16.2㎞에서 9.2㎞로 7㎞ 단축되고, 평균 주행시간은 35분에서 7분으로 28분 줄어든다. 통행료는 다음달 15일부터 부과되며 소형차 2400원, 중형차 3000원, 대형차 3700원, 특대형차 4900원으로 정해졌다.
마창대교는 마산시내를 거치지 않고 부산·동부경남~서부경남 구간을 오가려는 시민들이 많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주말마다 발생하는 마산 외곽지역 교통 체증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고성·통영·고현·장승포를 오가는 시외버스도 다음달 11일부터 마산 남부터미널을 경유하지 않고 마창대교를 통해 직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집과 직장이 모두 마산·창원에 있는 시민들의 이용률은 저조할 것으로 예상돼, 출퇴근시간 마산·창원지역 교통 체증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예측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마창대교는 수면에서 상판까지 높이가 68m로 세계에서 가장 높지만, 태풍 매미의 두배를 넘는 초속 78m의 바람이 불어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하지만 통행차량의 안전을 위해 초속 2 이상 속도로 바람이 불거나, 가시거리 50m 이하로 안개가 끼면 차량 통행이 전면통제된다.
경남도는 “2010년말 마산 임곡~현동 구간 접속도로까지 개통되면 이용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민자사업으로 건설된 마창대교의 통행료는 30년 동안 부과할 예정이지만, 예상 수익의 120%를 넘게 되면 통행료를 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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