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이달부터 성장동력사업
전북선 물건 배달 서비스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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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관광 자원으로 만들고, 말을 이용해 배송까지 하는 등 말 관련 사업이 뜨고 있다. 제주에서는 대표 상징물 가운데 하나인 말을 제주의 성장동력으로 활용하는 사업이 시작된다. 제주도가 만든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을 주축으로 한 ‘제주마 클러스터사업단’은 국비 32억4천만원과 지방비 38억6천만원 등 모두 71억원이 투자되는 세부 사업계획을 지난 4월 확정하고, 이달부터 본격 추진한다.
진흥원이 발표한 계획을 보면 30만여평에 이르는 제주시 애월읍 장전 공동목장 안에 20억원을 들여 말 제품 전시 홍보·판매장, 체험학습장 등을 갖추고, 산악 승마코스와 제주말의 지구력 경주대회 등 관광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진흥원은 이 사업계획 기간에 고품질 말고기 생산 기술을 개발해 브랜드화하고, 냄새를 없애는 탈취기술도 개발하게 된다.
진흥원은 또 주민과 관광객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도내 일부 업체들이 판매하는 말뼈 가공제품들을 규격화하고, 품질인증 제도의 도입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농촌진흥청 난지농업연구소는 제주말 타기를 생활체육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말 타기가 성인병 예방과 재활에 주는 효과를 분석하기로 했다.
전북 지역의 ㅅ퀵서비스 업체는 최근 조랑말 배송 서비스를 제공해 매출을 늘리고 있다. 이 업체의 말 배송료는 일반 배송 서비스의 기본요금 3천원보다 약간 비싼 5천원이다. 이영훈 사장은 “지난해부터 기마봉사 서비스를 실시했는데, 호응이 좋아 최근 전북에서 전주로 사업을 확대했다”며 “매출이 10~20%씩 올라 말을 더 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허호준 박임근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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