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자동화 설비 가동
광주시는 23일 “1965년부터 43년 전통을 이어온 창억떡집이 첨단 자동화 설비를 갖추고 전문 떡공장의 가동을 시작했다”며 “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을 받은 국내 최대 설비에서 하루 20여t씩 색상·모양·풍미가 뛰어난 여러 종류의 떡들을 생산한다”고 밝혔다.
창억떡집은 광주시 북구 중흥동에 지상 5층 연면적 4950여㎡ 규모의 공장을 짓고, 1층은 전시·판매·상담, 2~5층은 생산·가공·포장에 활용한다. 시는 이를 계기로 2010년까지 광주시내 떡 생산업체 650여곳의 한 해 총매출을 500억원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지난해 창억떡집·시루연·해오름·명지원·떡보의하루 등 광주지역 떡 제조업체들의 한 해 총매출은 200억원으로 전국 시장의 10% 수준이었다.
시가 2005년 3월 발족한 떡산업 육성사업단은 지난해 상무대와 1전투비행단 등지에 8621명분 560만원어치를 공급했고, 내년 4월까지 육군 31사단에 7만1천명분 4100만원어치를 납품하는 등 판로를 넓혀왔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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