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남권 4개 경제 거점축
‘영등포~시흥’ ‘목동~여의도’ 등 4개축 거점 육성
마곡 첨단단지 만들고 장기임대 산업시설 도입도
마곡 첨단단지 만들고 장기임대 산업시설 도입도
제조업체가 떠나 공동화현상까지 나타나는 서울 서남권 지역이 ‘신경제 거점도시’로 육성된다. 서울시는 25일 준공업지역으로 묶여 낙후된 영등포·구로·금천·강서·관악·동작·양천구 등 서남권 지역을 경제 중심지로 개발하기 위한 ‘서남권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 경제발전 거점 마련 서남권은 서울시 전체 준공업 지역의 82.1%를 차지할 정도로 과거 서울 경제의 토대였다. 구로공단의 경우 1970년대 국가수출의 10%를 차지했지만, 2000년에는 1%에도 못 미치고 있다. 여전히 영등포·구로·금천·강서구 등에는 제조업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37%)이지만 종사자들이 줄어들면서 지역까지 쇠퇴하고 있다.
시는 이 지역을 4개 ‘경제 중심축’으로 나눠 경제발전 거점축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서남권 지역을 △영등포~신도림~가산~시흥에 이르는 지역은 ‘신경제 거점축’ △목동~신도림~영등포~여의도 지역은 ‘경인경제 거점축’ △공항~마곡~가양~양화~여의도 지역은 ‘한강르네상스 경제거점축’ △중앙대~숭실대~총신대~서울대 지역은 ‘연구개발(R&D) 산학연 협동축’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25%에 이르는 제조업을 줄이고 지식·문화산업 등 신산업을 2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경제발전을 위해 마곡에 2013년까지 5조1600억원을 투입하는 등 대대적인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마곡에는 첨단산업과 바이오의학 관련 산업이 육성되고, 여의도는 국제금융 지구, 영등포는 첨단정보와 유통의 복합공간, 신도림은 복합업무와 생활공간으로 개발된다.
■ 문화·기반시설 확충 게임산업을 책임질 ‘서울 디지털컨텐츠 콤플렉스’ 등 신산업 관련 시설과 ‘아트팩토리’ 등 문화시설도 함께 마련된다. 시는 영세공장 보호와 신산업 육성을 위해 장기 전세임대형 산업시설인 ‘산업시프트’를 도입 2015년까지 2천억원을 투입해 2~4개 단지 4만8000㎡를 조성한다. 또 도시환경 정비사업을 통해 주거와 공장이 혼재된 지역을 미래산업 공간, 주거 공간, 문화여가 공간 등으로 나눠 남는 공장시설과 대규모 공장 이적지를 활용해 아트 팩토리 등 문화시설을 확충해 문화특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 교통시설을 늘려 접근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인천~김포공항~영동을 잇는 9호선, 여의도~용산~도심을 잇는 신안산선, 목동·난곡 등에 지선철도, 인천공항~마곡~서울역을 오가는 공항철도 등이 놓인다. 강남순환고속도로 개설과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로 교통체계가 개선되고 광명~시흥간 고속도로가 새로 마련된다.
오세훈 시장은 “서남권은 60~70년대만 해도 한국 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지만 제조업이 쇠퇴하면서 쇠락의 길을 걸어왔다”며 “이 곳에 21세기형 신산업을 유치하고 산업과 주거가 조화를 이루는 생활환경을 조성해 서울의 새 경제중심지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300/180/imgdb/child/2024/0116/53_17053980971276_2024011650343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800/32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76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807.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