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이상기후 및 자연재해 예방을 위한 기상연구 및 정보교류를 맡을 국제기구가 부산에 들어선다.
부산시는 26일 오전 시청 국제소회실에서 기상청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아펙) 기후센터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아펙 산하 국제기구로 새로 설립되는 아펙 기후센터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이상기후 및 자연재해 예방을 위한 연구활동과 관련 정보의 축적·보급·교육 등의 종합기능을 맡는다. 우리나라가 중심이 돼 추진해온 아펙 기후센터 설립에는 애초 부산 외에 경기 안양시와 제주 서귀포시, 연세대 등 4개 지역 및 기관이 유치경합을 벌여으나 지난달 평가단 회의에서 부산에 유치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
시는 시청 앞 국민연금 부산회관 건물에 550평(전용면적 300평) 규모의 공간을 마련해 아펙 기후센터 임시사무국을 설치하고, 11월 아펙 정상회의 기간 중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정상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열기로 했다. 아펙 기후센터의 독립청사는 2007년까지 해운대 센텀시티 산업단지 안 1000평의 터에 연면적 1000평 규모로 지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태풍, 집중호우, 지진해일(쓰나미) 등 기상이변에 관한 국제적인 관심이 높아지는 때 부산이 이와 관련한 정보가 모이고 전 세계로 확산되는 기후정보·기술의 ‘메카’로 떠오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부산/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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