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극단 ‘새벽’이 386세대의 어제와 오늘을 다룬 연극 <홈커밍데이>(5s사진])를 3일부터 27일까지 연장공연한다.
<홈커밍데이>는 사진이라는 매체와 사진을 찍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 연극이다. 창립 25돌을 맞은 어느 지방대학의 사진 동아리 ‘카파의 가방’이 동아리 해체를 위한 마지막 홈커밍데이를 하면서 펼쳐지는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다.
극은 1980~90년대의 치열한 현실을 쫓아 목격자요, 기록자로 살았던 동아리 선배 3명과 동아리를 창립했던 선배의 이야기를 통해 5·18광주에서 6·10항쟁에 이어 촛불시위로 대표되는 지금의 현실까지를 아우르고 있다. 이를 통해 386세대와 이를 비판하는 20대, 그리고 미국소 수입 반대를 외치는 10대 등이 동시대인의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단절된 세대 사이에 소통도 가능하게 한다.
“뭐가 달라졌냐고. 사람답게 살자고 절규하는 게 똑같고, 강제로 진압하는 게 똑같고, 방패로 내려 찍는 것조차 똑같은데.” 이와 같은 대사는 이 극을 보는 모든 세대의 관객들이 공감하는 중심축이 되고 있다.
이 작품은 또 사진매체가 지닌 특수성을 배우들의 연기는 물론 조명, 영상, 무대장치 등과 잘 배합시켜 마치 롤필름 한 통 한 통을 펼쳐 보듯 전개된다. 극중 배우들의 움직임은 ‘찰칵’하는 소리와 함께 사진 한 컷으로 관객들에게 남고, 극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무대가 전시관으로 변해 80~90년대를 기록했던 사진들을 보여준다.
변현주 대표는 “1차 공연 때 한달동안 보내준 관객들의 격려와 기대에 힘입어 보다 많은 관객들을 만나기 위해 연장공연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공연은 중구 광복동 소극장 실천무대에서 목·금요일 저녁 7시30분, 토요일 오후 5시와 7시30분, 일요일 오후 5시에 각각 볼 수 있다. 관람료는 일반 2만원(청소년 1만5000원). (051)245-5919.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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