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발전연구원 보호방안 제안
늘어나는 인파로 훼손이 심한 한라산을 보호하려면 경관포인트를 조성하고 다양한 탐방로를 개설해 백록담에 오르려는 등산객들을 분산해야 한다는 대안으로 제시됐다.
제주발전연구원과 국립공원연구원은 3일 제주시 도남동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라산 탐방객 적정수용관리 용역’보고회에서 탐방만족도를 높이려면 경관 포인트 조성과 다양한 탐방로 개설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들 기관은 “현재의 한라산 탐방로는 한라산 정상 백록담을 목적으로 개설돼 이용되기 때문에 주변 경관을 볼 수 있는 장소가 거의 없는 실정”이라며 “성판악 코스 주변의 사라오름과 어리목 코스 주변의 만세동산을 경관포인트로 이용하면 한라산의 경관적, 학술적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윗세오름의 탐방밀도를 줄이고, 털진달래와 산철쭉이 절정을 이루는 5~6월에 한시적으로 2㎞에 이르는 남벽순환로를 개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특히 영실 코스와 노로오름 주변 임도를 활용해 어리목~윗세오름~영실~노로오름~천아오름을 연결하는 코스와 성판악~물찻오름~절물휴양림~사려니오름을 잇는 코스 등 트레일 코스를 개발해 한라산을 오르려는 등산객들을 분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서귀포시 지역 주민들이 요구하고 있는 현재 폐쇄된 도내코 코스를 재개방하는 대신 접근성이 유사한 남성대 코스를 개방하면 미악산과 알방아, 방아오름을 경관포인트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 기관들은 또 한라산의 적정 수용력과 관련해 탐방지역과 이용시간별로 탐방객이 적정하다고 인식하는 이용자수를 산정한 결과 사회심리적 수용력은 하루 6085명, 시설에 따른 수용력은 5711명으로 나타났다.
수용력을 초과할 때 탐방객을 통제하는 정책에 대해서는 찬성이 46~70%로 반대 31~30%보다 많았고, 통제정책은 자연휴식년제(48.7%), 자율적 분산유도(17.7%), 휴식일제(16.6%), 탐방예약제(9.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300/180/imgdb/child/2024/0116/53_17053980971276_2024011650343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800/32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76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807.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