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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관광객 작년보다 7%↑

등록 2008-07-15 19:54수정 2008-07-15 19:59

고유가로 국외여행 감소 덕
관광비용 거품빼기 효과도
고유가시대를 맞아 국외여행을 계획했던 내국인들이 제주로 발길을 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가 15일 올해 상반기 제주 지역의 관광동향을 분석한 결과 내국인의 국외여행 수요가 주춤해지고, 국내 여행으로 선회하는 경향이 지속되고 있으며, 항공좌석의 공급 증가와 선박 이용객 확대, 여행업체의 홈쇼핑 광고를 통한 제주상품 판매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제주 지역의 ‘관광비용 거품빼기’가 효과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숙박업의 경우 도내 특급호텔 투숙률은 국내 개별 관광객과 세미나 참가자 및 외국인 단체관광객의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 매출액은 5% 증가한 반면, 1, 2급 관광호텔들은 약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도내 특급호텔을 비롯한 숙박업체는 인하대상 업체 368곳을 넘은 424곳이 가격 인하에 참여했다. 또 관광지와 레저스포츠체험, 음식업소 등을 포함해 전체적으로는 인하대상 954곳 가운데 886곳이 참여해 93%의 달성률을 보였다.

또, 제주 지역 24개 골프장 가운데 17곳이 카트비를 6만~8만원에서 4만~6만원으로 내려 평균 카트비가 7만1천원에서 5만2천원으로 인하됐다.

제주지역 해수욕장 이용객은 계절 음식값과 파라솔 이용료를 내리고, 가격표를 붙이면서 개장일인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0일까지 177%가 증가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유가 급등으로 국제항공요금이 크게 올라 외국으로 나가던 내국인 여행객들이 제주로 발길을 돌리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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