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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건대역 앞 포장마차촌

등록 2005-01-12 22:47수정 2005-01-12 22:47

 서울 광진구 화양동 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역 앞 먹자골목 포장마차촌은 새로운 먹거리를 찾으려는 젊은이들로 늘 북적댄다. 이종근 기자 <a href=mailto:root2@hani.co.kr>root2@hani.co.kr</a>
서울 광진구 화양동 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역 앞 먹자골목 포장마차촌은 새로운 먹거리를 찾으려는 젊은이들로 늘 북적댄다. 이종근 기자 root2@hani.co.kr
300m 꼬리문 ‘식도락 코스’

맛이면 맛, 모양이면 모양, 고급 레스토랑 부럽지 않은 새로운 먹을거리들이 거리에 떴다.

1997년 외환위기(IMF) 뒤 서울 지하철 2호선 건대역 앞에 하나 둘 생겨나 이제는 민중병원 앞까지 40여대의 포장마차가 늘어선 건대 앞 먹자골목. 가지각색의 길거리 음식을 맛보며 독특한 ‘식도락’ 체험을 해보자.

꽃게 풍덩 ‘얼큰 오뎅’…불고기 품은 미니김밥
뷔페 빰치는 이색 메뉴들
지갑 얇아도 푸짐한 한끼

평범한 오뎅은 이제 가라!

‘매운탕 오뎅’은 요즘 최고로 잘 나가는 길거리 음식이다. 매콤하고 후련한 맛으로 사람들을 유혹한다. 새우, 꽃게, 조개 등 해물로 우려낸 국물에 고춧가루를 뿌려 얼큰한 맛을 더했다. 여기에 고춧가루로 미리 양념해 둔 오뎅을 푹 삶으면 완성. 이 정도 매운 맛으로 만족을 못한다면 ‘매운 다대기(다진양념)’가 준비돼있다.

살짝 찍어 ‘쏙~’ 넣으면 입 안에서 불이 난다. 가격 500원. 이 곳에서 포장마차를 운영하는 조상훈(48)씨는 “대구에서 유행했던 ‘아지매 매운탕 오뎅’이 원조”라며 “지난해 대구에서 배워왔는데 서울 입맛까지 사로잡고 있다”며 싱글벙글했다. 자신을 ‘오뎅 마니아’라고 소개한 김미내(건국대 섬유공학4)씨는 “매운오뎅 한 개면 영하의 추위도 저만치 달아난다”며 “단골을 정해두면 덤도 푸짐히 얻을 수 있다”고 귀띔했다.

김밥도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텐-텐 플러스 알파’(ten-ten+∂) 김밥. 일본식 김초밥인 ‘마키’에서 유래됐다. 어른 손가락만한 크기의 날씬한 김밥이다. 어떤 재료가 김밥 속으로 들어가느냐에 따라 10가지 김밥이 탄생한다. 여기에 요일별로 ‘특별 김밥’이 하나 보태져 플러스 알파 김밥이다. 돈가스, 매운 불고기, 매운 고추, 날치알, 오징어채 등 11가지 김밥 속을 고를 수 있다. 1천원에 2줄, 2천원에 5줄.

핫도그의 변신은 무죄!

전통 핫도그에서 변형된 ‘퓨전 핫도그’가 가득하다. 담백한 저칼로리 닭고기 살을 찢어 불고기 양념으로 버무린 치킨 도그, 잘게 간 돼지고기를 칠리 소스로 양념한 칠리 도그, 신선한 야채와 옥수수, 오이피클을 마요네즈로 버무린 슬로 도그가 있다. 가격은 1천원.

이밖에 일본에서 왔다는 철판 빈대떡 오코노미야키, 문어빵 타코야키, 새우빵 에비야키도 한국식으로 환골탈퇴했다. 한 입에 들어가는 조랭이 떡볶이 맛도 일품이다. 어른 주먹만한 슈크림빵은 후식으로 제격이다.

지하철 2호선 건대역 2번출구로 나오면 민중병원 방향으로 300m 가량 포장마차가 늘어서 있다. 가격은 대부분 1천원 안팎이므로 신기한 길거리 음식을 구경하며 4~5가지를 골라 먹으면 한 끼 식사로 충분하다. 매운탕 오뎅을 파는 김성애(44)씨는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 때문에 일부러 찾아오는 단골들이 많다”며 “식사하면서 여유있게 둘러보면 재미있다”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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