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25돌을 기념하는 국제평화캠프가 다음달 중순 광주에서 열린다.
5·18기념재단은 27일 “국내외 인권단체 활동가와 실무자 100여명이 다음달 14~18일 5·18기념문화관 대동홀에서 ‘폭력을 넘어서’라는 주제로 국제평화캠프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네팔·인도네시아·스리랑카·팔레스타인 등지 분쟁지역의 국가폭력 사례를 고발하고 인권보호 방안을 토론한다. 이어 아시아의 인권단체들이 연대를 이룰 방안을 논의한 뒤 평화·인권 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발제와 토론은 △국가폭력과 공동체의 갈등 △전쟁 이후 시민사회 건설 △도시빈민과 철거민 문제 등 4개 분야로 나뉘어져 진행된다.
이 캠프에는 1980년 5월 광주의 외침과 폭압을 취재했던 독일 언론인 위르겐 힌츠페터를 비롯해 한국민주통일연합, 미주한인봉사단체협의회, 노르웨이 오슬로평화연구소 등지 실무자들이 참여한다. 5·18기념재단은 이들과 함께 캠프에 동참할 국내 활동가들을 모집해 기본경비를 제공할 방침이다. (062)456-0518.
광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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