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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광주 남구의회 의장직 ‘나눠먹기’ 의혹

등록 2008-07-23 18:15

“1년씩 맡자” 이면합의설…일부 의원 “출석 거부” 반발
광주 남구의회 의장이 동료 의원과 의장직을 1년씩 나눠 맡기로 이면 합의를 했다는 의혹이 새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남구의회 의원들은 23일 “조영표 의원과 김아무개 의원이 후반기 의장을 1년씩 번갈아 하자는 내부 합의를 한 뒤 지난 10일 의장에 조 의장이 선출됐다”며 “의원 12명 중 7명이 주류를 형성해 의장단을 배분하며 이런 합의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이런 의혹이 나오면서 비주류 쪽 의원들은 본회의와 상임위 출석을 거부하며 못마땅한 심정을 내비치고 있다.

남구청 ㄱ씨는 “2년 임기 의장을 반으로 쪼개는 이면 합의를 했다니 믿을 수 없다”며 “사실이라면 민주주의를 해치고 지방자치를 좀먹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기초의회 의장 뿐만 아니라 정당이 공천한 비례대표 의원도 2년씩 나눠먹는 사례도 나타났다.

함평군의회에서는 최근 민주당 비례대표인 김영종(65) 의원이 돌연‘일신상의 이유’로 사퇴한 뒤 다음 순번인 윤앵란(48·여) 의원이 승계해 반토막 공천이라는 눈총을 받았다.

영광군의회에서도 2006년 5·31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비례대표 1순위인 홍경희(43·여) 의원과 2순위인 한아무개(55)씨 간에 ‘약속이행’을 둘러싼 마찰이 일었으나 지역구 이낙연 의원의 중재로 사퇴파문 없이 일단락됐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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