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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거창에 연극 보러 오세요”

등록 2008-07-23 22:25

지난해 거창국제연극제 개막식 모습. 제20회 거창국제연극제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경남 거창군 수승대 일대 11곳에서 열린다.  거창국제연극제 집행위원회 제공
지난해 거창국제연극제 개막식 모습. 제20회 거창국제연극제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경남 거창군 수승대 일대 11곳에서 열린다. 거창국제연극제 집행위원회 제공
새달 10일까지 연극제…‘위대한 캣츠비’ 등 공연
영화, 연극 등 매체는 관객을 몰입시키기 위해, 매체와 접촉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망각시키는 ‘비매개’(immediacy) 장치를 활용한다.

캄캄한 영화관에 들어가서도 어둡다는 것을 잊고 영화에 몰두할 수 있는 것은 비매개가 제대로 작동했기 때문이다. 반대로 어린이들이 몰두하는 컴퓨터게임에 어른들이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것은, 어린이에게 작동하는 비매개가 어른에게는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제20회 거창국제연극제(kift.or.kr)가 25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경남 거창군 수승대 야외극장과 거창문화센터 등 11개 공연장에서 열린다.

성년을 맞은 올해 거창국제연극제가 내세운 주제는 ‘순간의 자유, 몰입’이다. 관객을 연극에 몰입시켜, 순간의 자유를 만끽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비매개 장치가 관객에게 강력하게 작동할 것이라 확신하는 ‘20살 청년’의 자신감을 표현한 것이다.

공식초청 23개팀, 공식경연 16개팀, 기획공연 8개팀 등 10개국 47개팀이 192차례에 걸쳐 무대에 오른다. 25일 저녁 8시 공연되는 개막작으로는 다온커뮤니케이션의 뮤지컬 ‘위대한 캣츠비’가 선정됐다.

거북극장에서는 오는 26일 오후 2시와 다음달 2일 오후 2시 각각 ‘뮤지컬 우륵 제작과 거창의 문화예술 상품화 전략’과 ‘21세기 한국 연극의 새로운 대안’을 주제로 학술세미나가 열린다. 예매 및 문의 (055)943-4152~3.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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