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정남진 좌표
장흥 ‘정남진 물축제’ 30일부터
전남 장흥에서 평화와 화해를 기원하며 남북 네 곳의 물을 합치는 행사가 열린다.
‘통일의 물 합수식’이 30일 저녁 7시30분 장흥군 장흥읍 탐진강변에서 열리는 제1회 정남진 물(水) 축제 개막식 행사로 진행된다. 압록강 중강진의 물과 정동진·정중앙(강원 양구)·정남진(장흥 관산읍)의 물을 한데 모은 뒤, 남북·동서 화해를 기원하며 탐진강에 흘려보내는 행사다. 합수식에 이어 문화단체 ‘신모듬’과 함께하는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정남진 물 축제는 30일부터 8월3일까지 탐진강변과 장흥댐 수변공원 등지에서 열린다. 장흥군은 탐진강과 장흥댐과 탐진호가 있고 바다까지 인접한 지역적 특성을 살려 생태와 문화가 어우러지는 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다.
31일 ‘통일 은어죽 나눔행사’엔 2008명이 먹을 수 있는 은어죽을 쑨다. 탐진강 맑은 물에서 잡은 은어들을 대형 가마솥 세 개에 넣어 끓인 죽을 소외계층 주민 등 2008명을 초청해 나눠 먹는다. 장흥읍 10개 읍·면 남녀 20개 팀이 직접 만든 뗏목을 타고 시합을 펼치고, 관광객들에게 뗏목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탐진강변에 조성된 ‘물 반 고기 반’ 가두리에서 뱀장어·메기·은어·잉어 등을 마음껏 잡아 갈 수 있다. 마지막 날엔 소원을 담은 촛불을 종이배에 올려 강에 띄워 보내는 행사도 마련된다.
8월22일까지 천관문학관(대덕읍)과 문예회관, 장흥군청에서 열리는 ‘찾아가는 국립현대미술관’ 전시전도 가볼 만하다. 옛 반가의 모습을 고스란히 지니고 있는 장흥군 관산읍 방촌리 마을도 찾는 이들이 많다. 장흥의 별미론 물회와 매생이탕, 갯장어(하모), 표고버섯 등이 꼽힌다. (061)863-7071.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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