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원어민 영어 체험학습을 하기 힘든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위해 찾아가는 영어 체험교실인 ‘매직 잉글리시버스’를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5일 부산시의 지원으로 이동식 영어 체험공간인 매직 잉글리시버스(사진)를 마련해 개원 및 시승식을 열고 본격 운영하기로 했다. 이 버스는 도시 저소득층 밀집지역이나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가 배치되지 않은 초등학교를 직접 찾아가 원어민 영어교육 및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버스 운영은 원어민 강사 2명과 내국인 강사 1명, 운전기사 1명 등이 맡는다. 버스는 한 학교에 1주일 가량 머물며 3~6학년생들을 대상으로 버스 안 체험활동과 정규 영어수업을 지원하게 된다. 방문학교를 포함한 근처 학교 영어담당교사의 수업 능력 향상을 위한 연수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방학 중에는 각 학교의 영어캠프와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버스 체험 및 영어책 읽기 체험활동 등도 펼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버스 안팎을 월드존, 스토리존, 컬쳐존 등 5개 구역으로 나눠 다양한 영상물을 시청하거나, 원어민이 읽어 주는 동화를 듣기도 하고, 예술 창작 활동 등을 통해 영어로 의사 소통을 해 보거나, 영어권 국가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부산시교육청 학교정책과 김혈미 파견교사는 “시와 교육청 단위에선 처음 하는 시도로, 영어 체험 기회가 충분하지 않은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실어 나르는 적극적 개념의 영어 체험 서비스”라며 “공교육을 통한 영어 격차 완화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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