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비엔날레재단은 28일 “2006년 광주비엔날레 전시를 맡을 예술총감독에 김홍희(57·여)씨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1995년 광주비엔날레 특별전 ‘인포아트’ 큐레이터, 2000년 광주비엔날레 본전시의 한국·오세아니아지역 커미셔너, 2003년 베네치아비엔날레 한국관 커미셔너 등을 지냈다.
전시기획자이자 미술평론가인 김씨는 98년 홍익대 대학원에서 미술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2000년부터 쌈지 스페이스 관장을 맡아 실험적인 신예 작가를 양성하는 데 힘을 쏟아왔다.
김씨는 “일반 관객의 이해도를 높이면서 전시의 질적 수준과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며 “동북아의 지리적, 문화적 의미를 천착해 전시 철학과 미학적 근거를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재단은 또 제6회 광주비엔날레의 일정을 2006년 9월8일~11월11일 65일 동안으로 확정했다.
광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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