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5년 경남 거제 어촌마을 어린이들을 담은 사진. 일본 작가 구와바라 시세이 촬영. 20세기민중생활사연구단 제공
민중생활사연구단 사진전
42인 자취 담은 290여점
속초·부산·경산 등 순회
초대작가 2인 특별전시도 급격한 사회 변화 속에 벌써 사라져가는 20세기 우리 이웃의 생활과 주변 환경을 사진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드문 기회가 마련됐다. 민주공원과 20세기 민중생활사연구단은 14~28일 민주공원 작은펼쳐보임방(기획전시실)에서 ‘사진으로 기록한 이 시대 우리 이웃-어제와 오늘 3’전을 연다. 지난달 23일부터 시작해 12일까지 강원도 속초시립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이 전시회는 부산을 거쳐 9월 이후에는 서울과 전북 군산, 경북 경산 등 전국을 순회하며 열리게 된다. 이 전시회에선 ‘서울 근교의 마지막 농사꾼’과 ‘경북 포항 해녀 마을과 삶’ 등 연구단이 직접 촬영하거나 오래된 사진첩에서 찾아낸 우리 시대 민중 42인의 인물초상과 생활 현장 및 자취를 담은 사진 290여점을 선보인다. 또 초대작가 엄상빈의 ‘속초 아바이 마을’과 일본 작가 이다 데쓰의 ‘도쿄 근대 건물과 뒷골목’ 등 한·일 두 나라 민중생활사를 비교해 볼 수 있는 작품 60점과 일본 관서지방과 중국 연변 한인동포의 일상생활을 담은 사진 30점도 함께 소개한다. 이 사진전은 연구단이 2005년 7월 ‘어제와 오늘: 한국민중 80인의 사진첩’이라는 이름으로 첫 전시회를 연 뒤 지난해 ‘어제와 오늘 2: 한국민중 37인의 사진첩’전에 이어 ‘어제와 오늘 3: 한국민중 42인의 사진첩, 두 초대작가의 가까운 미래’이라는 이름으로 세번째 마련한 것이다. 20세기 민중생활사연구단은 2002년 7월부터 한국학술진흥재단의 기초학문 육성 지원사업을 통해 역사를 남기지 못한 20세기 한국민중생활사를 재구성하는 사업을 펴 오고 있다. 각 분야 연구진들이 전국의 민중 생활 현장으로 들어가 1만여 건에 이르는 구술생애사와 물증·문서·사진·소설·영화자료들을 수집하는 등 사라져가는 가까운 시대 우리 이웃의 삶을 기록하고 해석하는 일을 하고 있다. 민주공원 정영경 홍보담당은 “20세기 들어와 우리 생활에 깊숙이 침투한 사진은 민중의 삶을 시각적이며 구체적으로 보여 주는 더 없이 좋은 매체”라며 “역사를 남기지 못한 채 어려운 시대를 살았던 민중의 삶의 뿌리와 자취를 사진으로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051)790-7418.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속초·부산·경산 등 순회
초대작가 2인 특별전시도 급격한 사회 변화 속에 벌써 사라져가는 20세기 우리 이웃의 생활과 주변 환경을 사진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드문 기회가 마련됐다. 민주공원과 20세기 민중생활사연구단은 14~28일 민주공원 작은펼쳐보임방(기획전시실)에서 ‘사진으로 기록한 이 시대 우리 이웃-어제와 오늘 3’전을 연다. 지난달 23일부터 시작해 12일까지 강원도 속초시립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이 전시회는 부산을 거쳐 9월 이후에는 서울과 전북 군산, 경북 경산 등 전국을 순회하며 열리게 된다. 이 전시회에선 ‘서울 근교의 마지막 농사꾼’과 ‘경북 포항 해녀 마을과 삶’ 등 연구단이 직접 촬영하거나 오래된 사진첩에서 찾아낸 우리 시대 민중 42인의 인물초상과 생활 현장 및 자취를 담은 사진 290여점을 선보인다. 또 초대작가 엄상빈의 ‘속초 아바이 마을’과 일본 작가 이다 데쓰의 ‘도쿄 근대 건물과 뒷골목’ 등 한·일 두 나라 민중생활사를 비교해 볼 수 있는 작품 60점과 일본 관서지방과 중국 연변 한인동포의 일상생활을 담은 사진 30점도 함께 소개한다. 이 사진전은 연구단이 2005년 7월 ‘어제와 오늘: 한국민중 80인의 사진첩’이라는 이름으로 첫 전시회를 연 뒤 지난해 ‘어제와 오늘 2: 한국민중 37인의 사진첩’전에 이어 ‘어제와 오늘 3: 한국민중 42인의 사진첩, 두 초대작가의 가까운 미래’이라는 이름으로 세번째 마련한 것이다. 20세기 민중생활사연구단은 2002년 7월부터 한국학술진흥재단의 기초학문 육성 지원사업을 통해 역사를 남기지 못한 20세기 한국민중생활사를 재구성하는 사업을 펴 오고 있다. 각 분야 연구진들이 전국의 민중 생활 현장으로 들어가 1만여 건에 이르는 구술생애사와 물증·문서·사진·소설·영화자료들을 수집하는 등 사라져가는 가까운 시대 우리 이웃의 삶을 기록하고 해석하는 일을 하고 있다. 민주공원 정영경 홍보담당은 “20세기 들어와 우리 생활에 깊숙이 침투한 사진은 민중의 삶을 시각적이며 구체적으로 보여 주는 더 없이 좋은 매체”라며 “역사를 남기지 못한 채 어려운 시대를 살았던 민중의 삶의 뿌리와 자취를 사진으로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051)790-7418.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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