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부터 가두리 양식 실시
14만마리까지 키울수 있어
14만마리까지 키울수 있어
내년부터 제주 지역에서 참다랑어(참치) 양식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제주도는 이달 안으로 어린 참치를 공급하는 부산 소재 대형 선망수협과 실질적 양식 및 축양관리를 전담할 제주도의 노아 외해 양식영어 조합법인, 주주회사로 운영자금 투자 및 유통판매를 담당할 일본 도쿄의 소지쓰가 참여해 제주참치㈜를 설립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제주 서귀포시 남쪽 연안에서는 온난화 현상으로 부산지역의 대형 선망어선들이 고등어잡이에 나섰다가 참다랑어를 대량으로 잡아 어획 소득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나, 제주 지역에는 부대시설인 대형공동 어시장 등이 없고 대형 선망어선도 없어 지역 어민들의 실질적인 소득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다음달 참치양식 시험어업허가 승인을 내주는 등 행정절차를 지원하는 한편, 제주참치는 오는 11월까지 시설공사를 끝내고, 12월부터 어린 참치 확보 및 가두리 양식을 실시할 계획이다.
사업해역은 현재 외해 가두리사업을 시험 중인 서귀포시 표선면 연안에서 10㎞ 정도 떨어진 인근 해역으로 어장 면적 20㏊에 2만㎥ 규모의 가두리 시설 2기와 5만㎥ 규모의 가두리 시설 2기 등 4기를 신설하게 된다. 2만㎥ 시설에는 어린 참치 2만 마리를, 5만㎥ 시설에는 5만 마리를 키울 수 있어 전체적으로 14만 마리까지 양식할 수 있게 된다. 선망에서 잡히는 어린 참치(6~10㎏)는 2년 양식을 하면 30~40㎏으로 성장해 판매할 수 있으며, 1㎏당 값은 4만~5만원선이다.
제주 해역은 참치 양식에 적합한 연중 높은 수온(14~28도)을 유지하며, 적조나 청수대, 냉수대의 피해발생이 없는데다 참치 종묘의 회유 길목이어서 종묘 수급이 쉬운 장점을 지니고 있다는 게 제주도의 분석이다.
양희범 제주도 수산자원담당은 “이번 참치 양식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면 양식, 냉동 및 냉장관리, 유통·판매, 가공시설 운영 등 200여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주/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제주/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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