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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광주에 ‘중학과정 대안학교’ 세운다

등록 2008-08-11 18:19

교사-장학사 뜻모아
내달 초 용연중 개교
다음달 초 광주지역에 중학과정 대안학교가 문을 연다.

광주청소년교육원은 11일 “광주에서 해마다 중학생 200여명이 학교에 적응하지 못해 중도에 학업을 포기한다”며 “9월 초 광주시 동구 옛 지원초등학교 건물을 활용해 이들을 위한 대안학교인 용연중을 열겠다”고 밝혔다.

문병회 이사장은 “한번 비행 학생으로 낙인찍히면 학교에 적응하기도, 다른 학교로 전학하기도 어려워 의무과정인 중학교를 마치기 어려운 현실”이라며 “교과과정을 입시 위주에서 인성 연마로 과감히 바꾼 학교를 세우겠다”고 말했다.

용연중은 지난 4~8일 시행한 교사 공채에서 지원자 31명 중 5명을 선발하고, 학년별로 20명씩 학생 60명을 모집 중이다. 입학한 학생은 이전 학교에 원적을 두고 1~4학기 동안 위탁 형태로 교육을 이수한 뒤 애초 학교의 졸업장을 받게 된다. 학사 운영은 날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자연·문화·예술·공동체 등을 중시하는 인성교육 위주로 진행한다. 시설은 학년실·교무실·행정실·보건실·회의실 등 교실 7칸을 갖춘다.

이 학교는 여태껏 학생 선도를 맡았던 현직 교사와 교육청 장학사 등 100여명이 다달이 1만원씩 모은 1200만원과 서울의 교육사업가가 한꺼번에 출연한 7000만원 등 모두 8200만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광주시교육청도 이런 취지에 찬성해 대안학교인 용연중의 설립 인가, 대안학교의 학사 관리를 인정하는 법적 근거의 마련 등을 서두르고 있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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