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네이버에 개인블로그(blog.naver.com/ohsehoon4u)를 열었다. 하지만, 오 시장은 이미 2006년 다음과 싸이월드에 블로그와 미니홈피를 만들고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바 있어 이번 블로그 개설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 시장은 “시정을 펼치며 느낀 것, 시민에게 알리고 싶은 것을 1주일 단위로 새 블로그에 올려 시민에 가까이 다가서는 시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오 시장은 그동안 서울시장 예비후보 시절 문을 연 블로그와 미니홈피를 전혀 관리하지 않았다. 다음의 경우 가장 최근 글은 2006년 4월의 것이고, 욕설과 성인물 광고 글 등이 잇따라 오른 싸이울드 미니홈피는 아예 폐쇄했다. 이 때문에 서울시장 재선 목표를 밝힌 오 시장이 다음 선거를 위한 본격 활동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신면호 서울시 대변인은 “다음의 블로그는 시장 후보 시절 선거용으로 제작된 것이어서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자는 의미’다”라며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과 소통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 언론과는 “새로 개설된 네이버 블로그는 오 시장의 개인적인 얘기가 많아 시장 비서실에서 관리한다”고 밝혔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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