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전북도,“지역갈등 조장…혁신도시 예정대로”

등록 2008-08-12 18:03

전북도, 주공·토공 통폐합 방침에 강력반발
경남과 통합기관 유치갈등 예고
“토공 유치가 전북혁신도시 핵심”

정부가 주택공사와 토지공사의 통합을 발표하자 토공 이전을 예상했던 전북도와 지역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전북도는 12일 정부의 통합 방침을 두고 “전북 혁신도시를 전통과 첨단을 잇는 생물·생명산업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그동안 최선을 다해 왔다”며 “혁신도시는 애초 계획대로 추진돼야 하고, 토공과 주공이 통합을 한다면 새 통합기관은 전북으로 반드시 이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는 통합기관이 전북으로 와야 할 이유에 대해 “전북이 경남보다 상대적으로 낙후해 있고, 토공이 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의 대표로서 전체 전북혁신도시의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커서 차질을 빚으면 도민의 실망감이 매우 크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범도민 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도 “정부 정책에 대한 국민 신뢰를 무너뜨리고, 전북도민과 경남도민 사이의 지역 갈등을 조장하는 행위인 통폐합 방침을 철회해야 한다”며 전면 백지화를 주장했다.

장세환 국회의원(전주 완산을)은 “토공-주공 통합은 기계적으로 조정할 문제가 아니라고 전문가와 정치권에서 여러 차례 지적을 했는데도, 정부가 지역민 여론을 무시한 채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며 “혁신도시특별법에 따라 토공은 전북혁신도시에, 주공은 경남혁신도시에 이전하기로 결정했는데, 약속대로 추진되지 않으면 이명박 정부는 엄청난 국민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학진 전북도 혁신도시추진단장은 “그동안 방사성폐기물 처분장과 태권도공원 등으로 전북과 영남은 서로 경쟁관계였는데, 공기업 통합효과가 지역감정을 부추기고 지역 갈등을 조장하는 것보다 더 큰 가치인지 의문”이라며 “애초 예정대로 혁신도시를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2일 오후 정부 과천청사 앞에서 토지공사 노조원들이 통폐합을 항의하는 집회를 열었다. 오는 14일에는 국토연구원 주관으로 주공-토공 통합과 관련한 토론회가 열려 통합 여부와 추진 방식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는 12일 국회 공기업관련대책 특별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서 주공과 토공의 통폐합 방안을 9월 하순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상정해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