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석 지회장 “감시·차별 탓”…사쪽 “부당조처 없어”
금속노조 포스코지회 류현석(39) 지회장은 12일 근로복지공단 여수지사에 회사 쪽의 노조 탄압으로 정신질환을 얻었다며 산재 승인을 신청했다.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는 이날 오전 10시 근로복지공단 여수지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류 지회장이 포스코의 감시와 차별, 노조 탄압 때문에 우울증을 동반한 적응장애라는 질병을 앓게 됐다”며 “인권유린 때문에 생긴 직업병의 산재 승인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류 지회장은 2006년 초부터 기존 포스코 노조를 개혁하기 위해 설립된 ‘노조 정상화 추진위원회’에서 활동하다가 개별적으로 금속노조에 가입한 뒤, 지난 3월 금속노조 포스코 지회를 결성해 지회장을 맡고 있다. 이 과정에서 류 지회장은 지난해 10월 제2냉연공장 사무부서로 전출됐다가 최근 생산 현장으로 복귀했다. 류 지회장은 “회사가 업무가 부진하다며 경위서 제출을 요구하는 등 노조 결성을 이유로 지속적으로 탄압했다”며 “심리적 불안감 때문에 지난 6월 한달 동안 병원 치료를 받았다”고 말했다.
류 지회장 외에도 포스코지회 노조원 8명 가운데 배인수(38)씨는 업무 지시 불이행 등을 이유로 해고돼 중앙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 신청을 냈으며, 1991년 해고됐다가 민주화운동 보상 심의위원회에서 복직 권고를 받은 전장복(45)씨는 복직되지 않고 있다.
포스코 광양제철 쪽은 “류 지회장의 요구로 현장 부서로 복귀시켰는데도 작업 표준 위반 등의 사례가 발생했다”며 “류씨가 금속노조 노조원이라는 이유로 부당한 업무를 지시한 일이 없다”고 해명했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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