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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참치도 양식될까

등록 2008-08-22 18:53

해양수산연, 기술 개발 나서
넙치 등 제주 양식업 활개 예고
넙치, 돌돔, 참복 등에 이어 이제는 참다랑어(참치)까지 양식?

물고기·조개류 양식 연구가 활성화하면서 최근엔 참다랑어와 홍해삼 등의 양식까지 연구되고 있다. 현재 제주 지역의 양식 어류는 넙치(광어), 돌돔, 복어, 고등어, 송어 등의 어류와 전복 등 다양하다.

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최근 홍해삼 종묘 생산 기술의 보급과 참다랑어 양식 기술 개발에 나섰다. 지난해 갯녹음 현상이 발생하는 어장의 환경을 되살리기 위해 홍해삼을 시험 방류해 생육 상태를 확인했던 연구소는 현재 홍해삼의 이동거리와 성장 속도, 서식 환경 등을 조사하고 있다. 연구소는 또 제주도 연근해의 수온 등 환경이 참다랑어 양식에 적합한 조건을 갖고 있다고 보고, 어린 참다랑어를 잡아 대형 육상 수조나 외해 가두리 시설을 이용해 2~3년간 키운 뒤 출하하는 양식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에 들어갔다.

제주 양식업의 가장 대표적인 어종은 넙치로 국내 전체 생산량의 50%를 차지한다. 지난 86년 2곳으로 출발한 육상 넙치 양식장은 지난해 말에는 295곳으로 늘어나 생산량만도 지난 95년 2620t, 330억여원에서 지난해 말에는 2만3397t, 2400억여원으로 성장했다.

연구소도 이제는 양보다 질에 치중하는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 올해부터 2010년까지 성장성이 우수하고, 병에 견디는 힘이 강한 우량형질의 종 보존을 위한 산란·방역 시스템을 마련할 예정이다. 지난 90년대 중반부터 다른 지방에서 가두리 시설에서 양식되는 돌돔은 2000년대부터 제주도의 육상 수조에서 1년 정도 키워 어린 물고기로 다른 지방의 양식업체들에 공급되고 있다.

양병규 제주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 연구사는 “제주도는 연중 19도 안팎을 유지하는 지하 바닷물이 있어 겨울철에 다른 지방에서 보일러를 가동하면서 연구하는 것보다 낫다”며 “바닷물도 깨끗해 어류의 질병 예방에서도 장점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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