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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장흥 ‘해양낚시공원’ 추석 전후 개장

등록 2008-08-24 18:59

바다낚시 공원(조감도)
바다낚시 공원(조감도)
대리 앞바다에 부유식으로

전남 장흥군 회진 앞바다에 전국 처음으로 바다낚시 공원(조감도)이 조성된다.

장흥군은 22일 “전국 최고의 감성돔 포인트로 꼽히는 장흥군 회진면 대리 앞바다에 길이 563m, 너비 4m 규모의 부유식 바다낚시 공원을 마련해 다음달 한가위 전후에 열겠다”고 밝혔다.

장흥군은 지난해 10월부터 35억원을 들여 평균 수심이 10여m인 이곳에 가로 80m, 세로 40m, 너비 4m의 바다낚시 마루와, 가로·세로 4m 정도인 수중 인공어초 91개, 차량 200여대를 둘 수 있는 주차장, 파라솔, 좌대·정자, 쉼터 등을 마련해왔다. 이 바다낚시 공원은 하루 입장료가 어른 2만원, 청소년 1만원이다.

이곳은 청정 해역인 득량만의 들머리인데다, 해저가 개펄이고 주변에 해조류 양식장이 많아서 물고기의 먹이가 풍부한 천혜의 낚시터로 꼽혀왔다. 이곳에서 씨알 굵은 감성돔이 난다는 소문이 나면서 10여년 전부터 전국 규모의 바다낚시 대회가 열려왔다.

장흥군 해양수산과 선재호씨는 “일본은 고베 등 5곳에 바다낚시 공원을 운영 중이지만, 국내에서는 바다낚시 공원이 처음이어서 설렘 속에 기다리는 낚시꾼들이 많다”며 “빈손으로 와도 현지에서 낚싯대를 빌리거나 미끼를 구하거나 잡은 물고기를 회로 먹을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장흥/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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