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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빗물 가두기 프로젝트 서울시, 환경친화 목표

등록 2008-09-04 22:11

서울시가 그냥 흘러보내는 빗물을 가둬 서울을 물기가 촉촉한 도시로 만드는 는 ‘빗물 가두고, 머금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땅이 시멘트와 아스팔트로 포장되면서 빗물이 땅속으로 스며들지 못해 생기는 지반 침하와 건물 붕괴를 막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962년 서울시에 내린 빗물의 40%가 지하로 스며들어 지하 수위를 높게 형성했지만, 도시화로 인한 땅 포장이 대거 진행된 현재는 23%로 떨어졌다. 이로 인해 지하수 마름, 하천 물부족, 지반 내려앉음 등이 우려되고 있다. 실제로 서울의 지하수 높이는 최근 6년 사이에 평균 0.6m 낮아졌고, 주택가의 지하수 높이는 3.2m나 내려간 곳도 있었다.

이에 따라 시는 ‘가두고 머금는’ 빗물 정책으로 전환했다. 이를 위해 뉴타운 개발을 비롯한 대형 개발사업에서 녹지를 오목한 형태로 만들어 빗물을 가두도록 하고, 공원 등의 콘크리트 배수로를 식물이 자랄 수 있는 식생형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남산의 모든 콘크리트 배수로를 빗물이 땅속으로 스며들 수 있는 자연형으로 2010년까지 바꿀 계획이다.

대규모 개발지역에서는 내년 2월부터 빗물을 가두는 시설을 설계 단계부터 포함해 사업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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