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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로케트-해고노동자, 1년만의 대화재개

등록 2008-09-09 17:59

“복직문제 성실 논의-농성 자제키로” 합의
㈜로케트전기 해고 노동자와 회사 쪽은 9일 해고자 복직 문제 등을 대화로 풀어나가기로 합의했다.

로케트전기 해고 노동자 3명과 안인섭 로케트전기 공장장은 이날 오전 10시 광주시 북구 북동 광주종합고용지원센터 소회의실에서 만나 ‘해고자 복직 등 모든 사항을 성실히 논의하기로 한다’는 내용의 합의문에 서명했다. 노사 양쪽은 앞으로 2주마다 한 번씩 만나 대화를 하고, ‘평화 기간’을 설정해 상호 비방을 자제하며, 고공 농성중인 해고 노동자들의 농성을 풀도록 설득한다는 데 공감했다.

해고 노동자 오미령(39)씨는 “회사 쪽과 1년여 만에 만나 해고 문제를 대화로서 문제를 풀자는 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지난 4일부터 광주시 서구 치평동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앞 네거리 20m 높이의 폐쇄회로 텔레비전 철탑에서 동료 1명과 엿새째 고공 농성을 하고 있는 전석문(41)씨는 “회사가 대화에 나선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며 “하지만 알맹이 없는 대화만 이어져서는 안 되며 이른 시일 안에 복직 문제가 명쾌하게 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로케트전기 안인섭 공장장은 “사내 문제를 회사 안에서 해결하지 못해 마음이 아프다”며 “해고된 직원들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9월 로케트전기에서 해고당한 노동자 11명은 “부당 해고”라며 전남지노위에 구제신청을 내 2명은 복직됐지만 9명은 중앙노동위에서도 복직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서울행정법원에 제소해 놓은 상태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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