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축제’위해 홍주성 화폐 만들어
“엽전 1냥이면 국밥이 1그릇!” 충남 홍성군은 26일부터 3일 동안 읍내에서 열리는 ‘내포 사랑 큰 축제’기간 동안 홍주성 화폐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홍주성 화폐는 조선시대 상평통보의 모양을 딴 엽전으로 앞면에는 옛 홍주성 출입 패를 뜻하는 ‘홍주성 보민 출입 패’, 뒷면에는 ‘내포 중심 홍성’, ‘홍주성 화폐’가 한문으로 새겨져 있다. 이 엽전은 1천, 5천 2종류이며 행사기간 동안 축제장의 홍주성 주막과 특산물코너, 먹거리장터, 체험코너 및 시내 전 음식점에서 각각 1천원과 5천원 지폐 대신 사용할 수 있다. 이 엽전은 조선시대 내포 지역의 중심으로 번영했던 홍주성의 옛 위상을 재현하는 뜻으로 제작했으며 홍주성 입구에 설치된 지정 환전소에서 환전할 수 있다. 내포축제추진위원회는 “업소들이 축제기간 동안 받은 홍주성 화폐를 지정환전소에 반납하면 축제가 끝난 뒤 일괄 정산할 방침이며 반납 기일은 다음달 10일”이라며“홍주성 화폐가 내포사랑 큰축제의 새 명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사진 홍성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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